• “국민께 무시당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주장
  • 입력날짜 2013-09-02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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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52차 최고위원회의 서울광장에서 개최
민주당은 2일(월) 오전 서울광장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에서 제52차 최고위원회의 열고 “대통령께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계신다면 야당 대표의 제안에 가든 부든 답을 주시기는 해야 마땅한 게 아닌가 싶다.”며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어떤 형태의 답이든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며 “제1야당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대통령이라면 오래지 않아 국민들께 무시당하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정원 개혁은 이것대로, 이석기 의원 사건은 그것대로,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다.”고 강조하고 “오늘 정기국회 개원식이 있다. 민주당 대표이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정기국회 개원식에 참석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 국민과 불통하는 박근혜정부에게 역사상 가장 무서운 야당,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히고 “민주당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 민주주의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국회에서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신경민 의원은 “이석기 의원 사건에서 우리들이 기준으로 삼아야 될 것은 헌법과 법률과 민주주의다. 우리가 배격해야 될 것은 반헌법과 불법과 독재다.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안을 보면 국정원 측이나 이석기 의원 측이나 극단적 사고와 시대착오적 사고에 기초하고 있지 않나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지금이 50~60년대나 70~80년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추정되는 죄질이 엄중할수록 더욱 철저하게 그리고 사법절차와 법률적용에서 죄형 법정주의에 따라 수사를 해야 국민에 의심을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국정원은 특히 검찰과 달리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는 국가기관인 만큼 청와대 의중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인식을 해서 더욱 의심받지 않기 위해 서 노력할 필요가 있고, 국회도 이런 기준에 따라서 이 문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밝혔다.

또한 “오늘 원세훈 원장 2차 공판이 있다.”며 “이미 김용판 1,2차 공판 그리고 원세훈의 1차 공판을 통해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특히 국정원이 그 사이에 거짓말 해온 것들, 경찰청이 그사이 거짓말 해온 것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욱 더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이 그동안 해온 일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심을 해소할 수 있는 재판이 되기를 바라고 엄정한 판결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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