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3차 국민보고대회 개최
민주당은 1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3차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수호’, 국정원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민주뉴스 앵커로 나선 신경민(영등포 을)의원은 “민주데스크 진실 데스크의 신경민입니다.”로 시작한 민주 뉴스에서 “여러분 청문회가 뭡니까? 듣고 또 듣자는 것입니다. 원세훈, 김용판 청문회는 도대체 말하지를 않아서 듣지 못했으니 무효입니다”고 밝히고 국정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원세훈, 김용판 전 기관장들의 답변태도와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증인들을 비호한 새누리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신경민 의원은 400년 전 영국왕의 독재에 항거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들고 나와서 “내 칼이 아니라 당신의 과거가 당신을 쓰러뜨릴 것이다”는 그 의 발언을 소개하며 “똑같은 이야기를 우리 애국시민들이, 우리의 국민들이 청와대를 향해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제3차 국민 보고대회에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가 주최하는 8차 범국민 촛불대회는 4만여(경찰추산 9천)명이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라", "김무성, 권영세 국정조사 출석하라", "국정조사 파탄내면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국정원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분통이 터져 서울광장에 나왔다는 유연환(54세. 영등포구 양평동)씨는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화무십일홍의 고사 성어를 예로 들며 “국민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정부는 성공하지 못한다”며 “성공한 정부가 되려면 국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오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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