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유산 부활 ‘국방정신전력원’ 설립 안된다
  • 입력날짜 2013-08-12 11: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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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2일(월) 오전 ‘국방정신전력원’이 국방부에 의해 다시 설립 방안이 추진되는 것에 “박정희 유산 부활 ‘국방정신전력원’ 설립은 안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7년 출범했다가, 김대중 정부 때인 1988년 폐지됐던 ‘국방정신전력원’이 국방부에 의해 다시 설립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며 “5년 전에 ‘국방정신전력원’이 없어진 이유는 시대조류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군의 정신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장병들에 대한 사상검증에 악용되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유신시대의 회귀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 ‘국방정신전력원’을 세우겠다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묻고 “박정희 정권 하에서 세워졌다가 없어진 ‘정신전력학교’를 박근혜 대통령을 의식해서 다시 부활시키려는 것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방정신전력원’을 세우는 것은 예산과 조직을 낭비할 뿐“이라고 비판하고 ”국방부는 시대에 뒤떨어진 ‘국방정신전력원’ 설립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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