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문제,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회정치 복원을 위해 여야가 정상적으로 협치에 기반을 닦아야 한다”라며 “특별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에 늘 다수당과 소수당의 안배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고 그야말로 관습 헌법에 이르는 귀한 전통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6월 1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오늘도 우리 의회정치 복원에 대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 문제에 대하여 정상화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우리 당으로써는 더욱 강력한 여러 가지 조치를 구사하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함께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라며 “구체적인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서는 오늘 비대위 회의가 끝나면 다시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어 “4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48%로, 지속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특히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 연체율이 0.54%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외식업체 81만 8천 개 중 폐업한 업체가 17만 6천 개로써 폐업률이 무려 21.5%에 달한다고 한다”라며 “1월부터 4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4만 4,428건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1.5%로 같은 기간 법인 파산 건수는 635건으로 지난해보다 38%나 급증했다”라고 고금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정부로서는 고금리 상향 하에서의 이자를 일부 유예해서 나중에 이자율이 내리면 갚도록 하거나 원금만이라도 유예해서 차차 갚도록 한다든지 서민들의 이자 문제에 대하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우리가 원금, 이자를 탕감하는 것은 아니어도 이와 같이 유예를 통하여 한숨을 돌리고 가계와 기업의 재정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서민 경제의 가장 핵심이 바로 이 금리 문제인 것을 직시하여 이 문제에 대하여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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