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해결해야 할 때이고 방법은 대화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위해 여야 간에 이 4자의 참여 숫자 등을 비롯한 구성 방식에 대한 논의를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9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은 국민 모두의 문제이고 모든 국민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계신다”라고 강조하고 “대승적 협력과 해결이 이루어지는 협의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 협의체 의제는 단 하나로 국민의 건강이다. 구체적으로 의대 정원, 명절의 비상 의료대책, 지방 의료와 필수 의료의 대책, 예산 등 실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며 “무엇보다 의료계가 대승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같이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아울러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달라”라고 부탁하고 “지금은 해결해야 할 때이고 방법은 대화뿐이다”라며 의료계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진영을 불문하고 공분을 살만한 일이 지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며 “징역형의 실형을 살고 나온 소위 진보 교육감 곽노현 씨가 국민의 혈세 30억을 토해내지도 않고 다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진흙 레슬링에도 눈을 찌르지 말라는 정도의 기본적인 룰은 있다”라며 “이건 교육감 선거 자체를 최악의 정쟁에 늪으로 빠트리는 행동이다”라며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이 소위 곽노현 방지법을 발의했다는 점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교육감 출마하려면 기탁금 내야 하는데 그 돈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반문하고 “선관위에서 곽노현 씨가 압류할 재산이 없어서 국민의 혈세 30억 압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기탁금을 내면 압류하고 강제 집행해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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