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찾아온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면서 걷는 것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파트(동부 센트레빌) 산책로를 걷기도 하지만, 주로 당산공원과 여의도 샛강 길을 많이 찾습니다.

당산공원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늘 깨끗하게 관리하고, 특히 계절에 따라 여러 꽃까지 심는 등 세심하게 신경 쓰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당산공원은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는 우리 영등포에 작은 허파와 같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걷는 여의도 샛강 길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입니다. 신발 벗고 맨발로 걸을 수도 있고, 백로, 청둥오리 등 새들과도 만납니다.

아울러 멋진 데크길 통해 주변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렇게 당산공원과 샛강 길을 조성하고 관리하느라 수고하시는 모든 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등포시대 177호 15면 게재(2023년 2월 14일 발행/배포)

 

김형태 (교육을바꾸는새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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