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는 유족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요청한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는 마감 시한(27일)을 넘겨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국조특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에 대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때처럼 마지막까지 시간을 끌려는 전략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채수근 상병이 순직한 지 벌써 1년 4개월이 지났다.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증거는 인멸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몽니를 부리고 세 번이나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가족의 바람을 외면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어 “이제 국회가 직접 나서 국민의 의혹을 풀고 망자와 유가족의 원통함을 달래야 한다”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 선거 공약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여당이 시간 끌기를 지속한다면, 야당 단독으로 국조특위를 출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라고 우원식 국회의장께 요청하고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그러면서 “국조특위 비교섭단체 몫으로 1명이 배정된 만큼, 개혁신당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이 끝내 채상병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야당 단독으로 국조특위가 출범한다면, 다양성과 공정성을 충족하는 차원에서 개혁신당이 참여하는 방법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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