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범운항 단계적 실시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착수한 ‘한강버스’ 2척에 대한 진수식을 경남 사천시에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의 안전한 운항을 기원하기 위한 진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한강버스 운영 사업자인 (주)한강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5일(월) 오후 12시 50분에 은성중공업(경남 사천시 사남면) 부근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진수식에서는 ▲진수선 절단식 ▲샴페인 브레이킹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는 은성중공업 공장으로 이동하여 건조 완료 후 진수 전에 있는 또 하나의 한강버스 내부와 외부를 미리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는 “한강버스는 쌍동선 형태의 모습으로 한강에서 속도감 있게 운항하면서도 항주파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잠수교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의 높이를 낮게 했다”라고 밝혀다. 또한, “한강버스의 색상은 한강의 일출, 낙조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 기본 바탕에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그러데이션과 함께 표현하여,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떠올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2척의 선박들은 은성중공업 인근 앞바다에서 해상 시험 및 시운전 등을 통해 선박의 기능과 안전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검증을 거쳐 12월까지 한강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선박 6척과 예비선박 등의 추가선박 4척도 정상적으로 건조하여 순차적으로 한강에 인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수상교통의 시대가 드디어 개막된다”라며 “서울의 한강을 세계에서 가장 즐기기 좋은 강으로 한강버스는 서울 시민이 매일매일 쾌적하게, 편리하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상 교통수단으로 반드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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