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꼭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주었으면 좋겠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9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4일간 자매학교인 일본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교장 오니시 아쓰코)를 초대해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김진태)에 따르면 일본 자매학교 10주년을 맞아 본교에서 진행한 이번 홈스테이 양교의 교사와 학생,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해 양교 간의 깊은 우정과 협력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와 축하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김진태 한강미디어고등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2019년에 일본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류가 중단되어 아쉬웠지만, 이번에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큰 기쁨을 느낀다”라며 “특히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며 서로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정란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교류가 양국 학생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우정을 선사하리라 믿으며, 다양한 문화와 글로벌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민교육을 위해 다양한 국제 교류 사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 학부모회장 “이번 교류는 양국의 미래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풍성한 배움과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 밴드부 10주년 기념행사 축하 공연 모습(왼쪽)과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의 10주년 기념행사 축하 공연(오른쪽)이미지= 한강미디어고 학생기자단
행사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양교 학생들이 준비한 특별 문화 공연으로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제이팝 댄스’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댄스부 학생들이 선보인 ‘케이팝 댄스’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10주년 기념행사 이후에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학생들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우정을 다졌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에서의 공동 수업을 체험한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토요이즈미 노아 학생은 “저도 학교에서도 디자인을 배우는데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좋은 컴퓨터나 카메라를 사용하여 더 깊게 전문적으로 배우는 것 같다”라며 “여기 입학하고 싶을 정도로 대단했다.”라고 밝혔다. 홈스테이와 공동 수업을 체험한 한강미디어고등학교 공리안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일본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고, 일본인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짧게 밝혔다.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는 다음 해 일본에서 1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발표해 앞으로도 양교 간 활발한 교류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1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후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교장은 먼저 10주년 교류회 행사를 개최해 준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강미디어고등학교 학생 여러분들의 교류회 준비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 된다”라며 “한강미디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내년에 꼭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초청의 뜻을 에둘러 밝혔다. 기시와다시립산업고등학교 교장은 “기다리고 있겠다”라며 “정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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