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채 해병 수사 결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 입력날짜 2024-07-09 11: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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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지 말아야!”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8일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8일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비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아래 원내대표)는 8일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7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혐의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라며 “결국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수사로 결론 났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라며 “해병대원 특검이 정답이라는 사실이 더더욱 명약관화해졌다”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와중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께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한다”라면서 “유가족의 절규를 외면하고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는 행위다. 집권당이 오로지 대통령 부부 방탄을 위해 움직이는 게 정상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이 130만 명을 넘어섰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트린 대통령과 정부, 집권당에 대한 민심이 그만큼 흉흉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몰락의 길로 가는 일만 남는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특검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르면 오늘 15번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문이 틀리기를 바란다”라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사유화하고 자신의 범죄 의혹을 덮기 위해 남용했다는 비판만 받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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