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 입력날짜 2022-11-24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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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과의 만남, 신속히 추진해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용산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유가족·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용산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유가족·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용산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유가족·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홍은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 국회가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조사 계획서가 채택되면 그 즉시 자료의 제출 요구와 검토 등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라며 “부실한 사전 예방 대책, 무능한 참사 현장 대응, 무책임한 사후 수습 대책까지 국민 앞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준비 작업부터 철저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렵게 시작한 국정조사인 만큼, 국민의힘이 시간 끌기 전술이나 증인 채택 방해 등 정부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라며 “이번 국정조사에 정쟁이나 당리당략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오직 국민의 의혹을 풀어낼 진상규명, 꼬리 자르기가 아닌 책임자 처벌, 비극적 참사 반복을 막을 재발 방지에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여야 합의로 이뤄진 국정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마땅하다”라며 “특위는 이번 국정조사에 유가족의 요구 사항이 빠지지 않도록 유가족과의 만남도 신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를 향해서도 “이태원 참사 수사가 몸통에 손끝 하나 대지 못한 채 꼬리에만 머물러 있다”라고 일갈하고 “책임 추궁은 일선 실무자들에게만 집중됐고, 이태원 참사에 책임 있는 윗선 수사는 죄다 제자리걸음이다”라며 윗선에 대한 수사에 진전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대로라면 참사의 골든타임뿐만 아니라 수사의 골든타임도 놓치게 된다”라며 “국민적 의혹과 유가족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살아 있는 권력을 샅샅이 수사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23일 중소기업의 숙원사업이었던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이 산자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점을 언급하고 “그동안 하청 중소기업은 원자잿값이 올라도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식 납품을 계속했어야 했다”라며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제는 원청과 하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했던 법안이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오늘 화물연대가 올해 두 번째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에 대해 “화물연대가 5개월 만에 다시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당초 합의한 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안전 운임제 ‘일몰 3년 연장’과 ‘적용 품목 최소 3개 확대’를 포함한 소위 ‘3+3 해법’을 추진하고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 대상 확대법’이 국회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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