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공모, 총 178건 접수
  • 입력날짜 2021-04-06 16:12:52
    • 기사보내기 
기술혁신성과 공공성 심사를 거쳐 6월 최종 선정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아래 중기부)는 ‘2021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아래 혁신제품)지정제도 제1차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전년과 비교하면 73%가 증가한 178개 제품이 접수됐다고 4월 5일 오후 밝혔다.

중기부(장관 권칠승. 왼쪽 사진)는 기술개발(R&D) 지원제품 중 기술 혁신성이 인정되어 공공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는 제품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하여 혁신제품의 초기 시장진출과 정부와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 부처에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을 2020년 7월 1차로 44개, 2021년 1월 2차로 51개를 지정해 총 142개 중 67%인 95개의 혁신제품을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각 103개, 후반기 158개가 접수되어 건수 대비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해 혁신제품 지정제도에 대한 중소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각 103개, 후반기 158개가 접수되어 건수 대비 역대 최다 접수를 기록해 혁신제품 지정제도에 대해 중소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계 소재 46개(25.8%), 전기 전자 54개(30.3%), 정보통신 39개(21.9%), 바이오•의료 17개(9.6%), 에너지자원 5개(2.8%), 지식서비스 2개(1.1%)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지원했다.

한편 작년에 중기부가 지정한 혁신제품 95개에서 약 214억원의 공공 조달 성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혁신제품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0년 7월에 1차로 지정된 44개 혁신제품 중 26개 제품이 공공시장 진입에 성공해 20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1월 지정된 51개 혁신제품에서도 지정 2개월 만에 11개 제품에서 약 7억 원의 공공 조달 성과가 나왔다.

2020년 7월 지정된 ㈜휴먼아이씨티는 산업 현장에서 비정상·위험 상황 발생 시 경보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시스템‘을 한전KDN 등 6개 기관에 22억 5,000만원 규모로 공급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1월에 지정된 ㈜네이즈는 대규모의 폐쇄회로 티브이(CCTV) 운영환경에서 카메라를 통해 전송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제, 저장, 검색하고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통합 관제 시스템‘을 경기 의왕시에 1억 8,000만원 규모로 공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향후 공공 조달 성과가 예상되는 제품들이 공공조달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

주식회사 레메디의 소형 흉부진단 엑스레이 제품인 ‘의료용 포터블 엑스선 촬영 장치’가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저선량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피폭량을 대폭 감소시켜 안정성, 이동성, 휴대의 편리성이 확보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와 생활 치료 현장에 적용될 경우 환자의 폐렴 여부를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파이어킴(주)의 ’전기화재용 자동소화 시스템(Stick)’을 통해 건물 내 전기 배전반, 배터리 등에 간편하게 설치해 전기화재 발생 시 빠른 진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소형화와 경량화로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소화 약제를 한 번에 방출해 빠른 소화력으로 화재의 초기 진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산하의 11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혁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 구매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사용에 따른 실효성, 개선사항 등 시범 사용 결과를 파악해 혁신제품의 활용성을 검증함으로써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후속 구매까지 가능하다.

임종상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