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박영선 “거짓말이 판치는 서울시를 원하십니까?”
  • 입력날짜 2021-04-05 2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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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앞 집중 유세, 이낙연·김태년·김영주·김민석 의원 참석
4•7재·보궐선거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4월 5일 오후 8시, 영등포역 앞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주, 김민석 영등포 갑을 국회의원, 최강욱 열린우리당 대표,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득표전을 이어갔다.

박영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한 분 한 분, 한 표 한 표를 모아서 4월 7일 투표하러 가야 한다”며 “지난 사전투표가 보궐선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 민주당의 열정, 공정한 서울을 만들고 싶은 시민들의 마음이 모인 선거이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후보는 “4일 노원유세에서 한 어머니가 목적을 가지고 거짓말을 해서 그 사람이 시장이 되면 내 딸, 아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느냐, 꼭 당선 좀 되어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이렇게 시민들이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을 심판하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선 후보는 “오늘(4월 5일) 오후에 토론회가 있었다. 여기서 또 오세훈 후보는 파이시티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토론회 끝나고 여기저기서 저한테 그 당시에 기사를 보내준다. 2007년도 12월 12일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를 오세훈 시장이 직접 주재했다. 이 기사가 CBS를 통해서 나갔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모른다면 다 해결되느냐, 거짓말이 판치는 서울시를 원하느냐”라고 반문하고 “우리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명박 BBK로 거짓말하고 당선되어 결국 감옥에 갔다. 당당하지 못한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부패를 척결하지 못한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부동산 투기를 근절시키고 공정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며 “투기 세력을 옹호하는 사람이 투기를 근절시킬 수 있느냐?”라고 묻고 “서울이 거짓말이 난무하는 도시, 서울이 다시 투기의 도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이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지키느냐, 마느냐 우리 서울이 세계에 표준도시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우리 서울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태극기 부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우리가 서울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글로벌 도시, 혁신도시 1위를 지켜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오세훈식 재개발, 재건축은 제2에 용산참사를 불러올 것이다. 주민동의제를 없애겠다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후보는 “4월 7일에 투표해서 민주당이 그동안 간직해 왔던 민주주의의 승리, 공정한 서울을 만드는 날, 그날을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은 우리의 자라나는 후배들한테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줄 수 있다”며 “박영선의 서울시는 완전히 다른 서울, 새로운 서울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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