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13년 6개월 만에... 3월부터 입주
  • 입력날짜 2021-02-23 08: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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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시의원 “새로운 양평1동 모습 보게 될 것”
영등포구의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양평1동이 새롭게, 더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양평동1가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시장정비사업 계획이 승인 고시된 지 13년 6개월 만에 주상복합아파트로 준공되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재건축은 지하 4층 지상 24층, 연면적 4만7,972㎡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2개의 타워동 308세대의 공동주택이 입주하게 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까지는 인테리어, 패션 생활용품점 등의 상가와 근린시설이 입점한다. 입점이 끝나면 양평1동은 낙후된 모습에서 스카이라인으로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시의원(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2월 22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영등포 기계공구상가는 1988년 준공돼 당시 기계공구 및 산업용품 유통상가 단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으나 영등포 공업지역의 쇠퇴와 기계상가 기능 축소 등으로 매장의 40%가 비어 있는 등 운영이 어려운 상태였다”라며 “입주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양평1동의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정태 시의원은 이어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일대의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시장정비사업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라며 “2006년 11월 준공업지역 시장정비사업에 관한 용적률 특례조항이 생긴 이후 처음 추진된 사업이라 우여곡절이 많았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준공업지역 개발 특례계획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중흥건설이 시공을 맡은 영등포기계상가 재건축은 사업성 문제로 시공사가 여러 차례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김정태 의원이 나서 용적률과 정비계획을 바꿔 애초 정비계획보다 연면적 7,350㎡, 세대수 58세대가 늘어나 계획승인 13년 6개월 만에 준공업지역 최초 시장정비사업으로 완공되었다.

인접한 양평12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지역도 이주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는 6월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게 될 계획이다. 양평 13·14구역은 지난 1월 준공업지역 최초 공공재개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고, 양남시장 재건축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양평1동 일대가 대단위 지식산업센터와 상가가 조화를 이룬 직장•주거 근접의 첨단 주상복합단지로 바뀌게 된다.

임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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