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저소득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 사업 대상자 모집
  • 입력날짜 2021-02-22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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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불편 해소하고 안전성을 보장, 복지사업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저소득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3월 12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과 외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주거 편의 지원 사업’은 장애 유형별 맞춤형 편의시설 지원을 통해 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보장해 주는 복지사업 중 하나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화장실 개조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경사로 등의 편의시설 설치가 해당한다.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장애인의 경우, 이동에 방해가 되는 문턱을 없애거나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로 설치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한 벽면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바닥 타일 등을 추가 설치해준다.

지원대상은 중증장애인으로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65% 이하 가구(단, 개조비 30% 본인 부담 조건)가 해당하며, 임차 가구일 경우, 주택소유주가 집수리 공사 및 1년 이상의 거주를 동의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3월 12일까지 신청서와 임대인 동의서(임차 가구만 해당),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서류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의 우리구 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후 구는 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장애인 개개인의 실내이동유형, 거주환경 상태, 개선요구사항 등을 파악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등급이 높은 순, 소득수준이 낮은 순, 개조가 시급한 순을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주거 편의 지업사업을 통해 집수리를 받은 한 장애인은 “집안 곳곳에 있는 문턱에 걸려 넘어진 적이 많았는데, 이동 동선과 활동 범위에 맞춘 문턱 제거와 경사로 설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한 안전손잡이가 설치되어 집 안에서의 생활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는 장애인가구의 희망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주거 편의시설을 지원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약으로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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