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의원총회 열고 2월 국회 쟁점 법안 공유
  • 입력날짜 2021-02-17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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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월 17일 아침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월 17일 아침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이 2월 17일 아침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2월 국회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하고 쟁점 법안을 공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상임위원회의 개수가 많아서 충분한 논의를 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오늘 전체적인 보고를 하고 정리되지 않은 중요한 현안들이 있으면 별도로 한두 개를 뽑아서 따로 정리하는 의원총회”임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벌이고 있는 다 소속의원 릴레이 1인시위와 관련 “법원의 일반 직원, 민주당의 홍보위원장 등도 대법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김명수 대법원장은 부끄러움을 모르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중심으로 직접 대법원장 출석을 요구해서 지금까지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과 중립을 해친 사례들을 일일이 추궁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으로 계속 노력하겠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제와 지표와 민주당이 다시 꺼내든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지표가 매우 심상치 않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10만명, 실업률 4.0%로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악을 기록고 지난해 나랏빚은 826조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재보궐 선거를 50일 남겨두고 추경 카드를 꺼내면서 재난지원금 논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선거를 위하고 성난 민심을 무마하기 위한 그런 잔꾀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대통령이 현실을 도외시하고 현실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한, 경제지표도 고용지표도 계속 바닥을 헤맬 수밖에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도 “OECD 37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을 가장 늦게 시작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될 형편이다”고 비판하고 “국민의힘이 충분한 분량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을 때 정세균 국무총리는 “빚은 가능하면 적게 내는 게 좋다. 무작정 빚을 내냐”라고 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이루어진 인사도 주호영 원내대표의 쓴소리를 피해 가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전 장관과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에 머물렀다”고 비판하고 “정권에 대해서 강하게 수사하는 검사들은 전부 내쫓는 이런 짓을 가장 대통령 측근에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를 던지고 반발하는 그런 상황이다”며 거듭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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