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의원 “개성공단... 여러 군데 만들 의향이 있느냐”
  • 입력날짜 2020-09-15 17:22:53
    • 기사보내기 
이인영 장관 “연락사무소와 한국 무역대표부를 설치하고 싶다”
시대전환 이정훈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시대전환 이정훈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국회는 15일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는 박진, 안규백 조정훈 의원 등이 질의에 나섰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들 상대로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국제사회 동의를 얻어 남북교류가 재개된다면 개성공단 같은 것을 여러 군데 만들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향후 개성과 북한 내 북중 접경 지역 등에 연락사무소와 한국 무역대표부를 설치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대사관과 같은 의미의 대표부를, 개성과 신의주, 나진, 선봉 등 몇몇 지역에는 우리의 연락소나 무역대표부 등을 설치하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남북 관계가 훨씬 긴밀하고 깊숙하게 형성되고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동안 “장관님의 생각과 비슷하다”라면서도 질문에 따른 추가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이념에 대한 공세를 펼쳐 듣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장관 역시 “모욕적인 발언이다”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