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영진시장아파트 A동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 입력날짜 2020-09-11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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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분야별 전문가 합동점검 후 방지대책 마련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과 D·E급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9월 17일까지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D·E급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1일 오전 밝혔다.

점검대상은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A동(E등급) 등 다중이용시설 350개소와 안전취약시설(D·E급) 122개소 등 총 472개소가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시장 185개소, 대규모 점포 160개소, 종합여객터미널 5개소 등이다.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는 조리를 위해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 전기와 가스안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명절 버스 이용을 위해 일시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객터미널은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과 피난 동선 확보 등을 점검한다.

또한, D‧E급 안전취약시설 122곳도 점검한다. 특히 노후 주거지 우선으로 살피고 보수가 필요한 곳은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조치 될 수 있도록 한다.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위험 시설물에 대해선 정밀안전 진단시행, 시설 이용금지, 대피 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로 피해를 예방한다.

점검은 서울시, 자치구,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을 점검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축물 주요 구조부의 균열, 변형, 누수, 구조물 안전성, 화재 피난 동선 확보, 소방 설비 작동상태 등을 점검할 건축‧소방 분야와 가스 감지기 정상작동 여부, 가스 정압기실 적정관리, 가스누설, 승강 설비 등의 시설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가스‧전기 분야, 건축물 안전관리 실태, 안전관리 조직도 편성, 재난 대응 훈련시행 여부, 피난안내도 부착, 재난 취약시설 정기 안전점검 여부 등을 집중점검 하고, 비상계단이나 복도 등의 물건 무단적치에 따른 피난 동선 확보 여부도 확인할 안전관리 분야 등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 실장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간의 이동이 최소화되겠지만 위험시설에 대해선 사전에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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