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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입력날짜 2020-09-08 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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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인터뷰- 최봉희 구의원]
“구의원의 5분 발언, 자유로운 영등포구의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영등포구의회 최봉희 의원은 8월 28일 오전 열린 영등포구의회 제224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 영등포 청년센터의 사업 진행과 관련해 절차, 사업장 위치, 구민의 혈세(임대료 월 660만원) 낭비 등을 거침없이 지적하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5분 발언으로 야당의 존재를 일깨워 준 것으로 평가받은 최봉희 의원을 9월 1일 대림동에서 만나 2시간여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등포구의회 초선 의원으로 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최봉희 의원은 “이날 본회의 1분 전까지도 5분 발언을 할 수 있을지가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라며 5분 발언을 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5분 발언을 만류한 집행부와 동료, 선배 의원들이 있었다는 정도만 말하겠다”라면서도 자신의 5분 발언을 막으려고 했던 집행부와 동료 선배 의원들의 처사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집행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기능을 우선하는 의원들이 동료의원의 5분 발언을 만류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최봉희 의원은 5분 발언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혹시 잘못해서 동료 선후배 의원들에게 민폐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자료를 보고 또 봤다”라고 밝히고 “최종적으로 구의원의 5분 발언은 구정 질의와 함께 양대 산맥의 꽃이라는 생각으로 결심했다”라며 동료, 선배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분 발언을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최봉희 의원은 5분 발언을 위해 집행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검토한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구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구의원의 임무라는 생각으로 이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집행부의 견제 기관의 일원으로 영등포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봉희 의원은 이날 준비된 5분 발언에서 “구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서울 청년센터 영등포 사업 운영을 위해 임대차 계약서를 2월에 작성하고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660만원씩 4개월간 2,64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해 구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라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5분 발언 이후의 동료의원과 주위의 평가에 대해서는 “왜 했느냐는 소수의 의원과 정말 잘했다. 그 많은 자료를 언제 다 준비했느냐며 칭찬과 격려를 보내준 의원이 다수였다”라며 “5분 발언에 대한 영등포시대 평가도 잘 봤다”라고 덧붙였다.
최봉희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10월 열릴 본회의에서도 구민을 위하는 일, 또 무엇을 알려 드리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봉희 의원은 “구의원의 5분 발언 정도는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영등포구의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공부하는 구의원, 구민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구의원이 되겠다”라는 결의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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