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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뉴스] 지나보면 푸르름도 잠시였다!

  • “덧셈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 입력날짜 2020-04-28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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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통해 18년 만에 3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영등포을 김민석 당선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을 영등포시대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코로나19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힘든 일상에서 유세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컷습니다. 3주 이상 캠프 문을 닫으면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방역에 집중했습니다. 20년 만의 복귀로 많은 준비와 계획이 있었는데 주민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행복했던 일은?

거의 20년 만에 다시 출마한 것이지만, 제가 총각 때부터 인사를 드렸던 분들이 저를 기억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다시 영등포에서 시작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신 주민들과 만남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지역의 문제점은?

우리 지역구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로 꼽힙니다. 권역별로 특색이 있는 지역이면서 경제 및 환경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동안 각 동네에 맞는 정책 수립 및 계획이 부족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정책을 현실화함과 동시에 시민 정치 일번지답게 주민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해서 영등포를 하나 된 포용공동체로 만들겠습니다.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할 일은 많고 상황은 더욱 엄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더욱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해외의 호평이 국민에 대한 여당의 지지를 견고히 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결국 국민이 이번 국난 극복을 위한 국정안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거대 여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의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공존을 위해 노력하라는 준엄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국민적 위기에 공감하는 자세로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계파 갈등, 공천 잡음과 막말 논란이 이어져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이라 봅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포용적인 대안과 비전이 부족하고 여전히 여당 심판론만을 내세운 것도 참패의 이유라고 봅니다.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정치할 때나 떠나있을 때나 항상 나라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며 꾸준히 국가 비전을 준비해왔습니다. 코로나19의 혁명적 전환기에 국민이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 정치의 첫째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 보다 자신의 영달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보다 자신의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사욕을 버려야 합니다.

▶제21대 총선에서 내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영등포을의 색깔은 굉장히 다층적입니다. 대림동에는 경제적 활력 제고를 위한 벤처 창업 지구를 조성하고 신길동에는 교육 혁신센터를 만들 것입니다. 여의도는 시민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고품격 문화스포츠센터를 조성하고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는 지역부터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전 국민의 평생 취업ㆍ기술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에 대한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재난에 대응하여 재난관리, 공공의료 체계, 원격교육 체제 등의 대안도 마련해가겠습니다.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과 우선순위(계획)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마련과 덧셈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우선 장기적인 포용국가의 비전과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치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속 상임위원회 활동과 동시에 그동안 쌓아왔던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야가 정쟁을 넘어 과도한 대립의 정치로 흐르지 않도록 포용적인 자세와 덧셈 정치를 통해 포용국가 초석을 쌓는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구민에게 한 말씀

영등포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험하고 먼 길을 돌아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만큼 영등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바른 정치로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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