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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 전시·체험·우리말 공연 개최 맞춤법·한글 간판 전시부터 한글 그림·모자 만들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는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놀이마당에서 ‘서울이 한글로 와글와글’을 주제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은 2009년 한글날인 10월 9일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동상 아래에는 세종대왕의 생애와 민본사상, 한글 창제 과정 등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공간 ‘세종이야기’가 함께 문을 열었다. 현재는 충무공 관련 전시가 더해져 ‘세종·충무공이야기’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에는 한글 창제 원리인 ‘천지인’을 자음과 모음의 형태로 표현한 ‘한글분수’도 조성하는 등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광장 곳곳에 담아왔다. 이번 행사는 전시와 체험, 공연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한글을 직접 쓰고 만들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올바른 맞춤법’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소개하고, ‘아름다운 한글 간판’ 전시에서는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자음·모음을 활용한 ‘한글 판박이 붙여보기’, 세종대왕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는 ‘나만의 한글 모자 만들기’, 시민들이 함께 완성하는 ‘모두 함께 만드는 한글 그림’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을 돌며 도장을 찍어 세종대왕 그림을 완성하는 ‘나만의 한글 그림엽서 만들기’도 마련된다. 세종대왕 동상 앞 무대에서는 가요와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말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세종대왕 분장 배우와 서울시 캐릭터 해치가 등장하며, 한글 포토존과 시민 사진을 전광판에 띄우는 공간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되며, 체험과 만족도 조사를 마친 시민에게는 한글 연필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한글날의 시초인 ‘가갸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글을 직접 쓰고 즐기며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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