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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예산 전액 삭감…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등 일부 증액
영등포구의회가 9월 21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8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9월 4일 개회한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과 업무보고를 비롯해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심사했다. 김길자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회기에서 제시된 개선 요구와 심의·의결된 안건들이 논의에 그치지 않고 구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당초 취지에 맞게 집행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의견과 우려가 제기된 만큼 구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구정질문에서는 임헌호 의원이 ‘민회 운영’과 ‘데이터센터 안전’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황진환 의원은 “명확한 교육철학과 목표를 수립하고 진로·진학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영등포구가 제출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649억 원 증액된 1조 1,097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 대비 6.2% 증가했다.
조유진 구청장은 앞서 시정연설에서 “안전·복지·육아·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원을 집중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민주주의 축제 ‘민회’에 7,500만 원, 출산율 제고 지원에 35억 원,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23억 원을 편성했다.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60억 원도 추가 투입한다.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에 149억 원, 정비사업 신속추진단 운영 등 도시환경 개선에 112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11억 원,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11억 원도 반영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는 민회, 정비사업 신속추진단 운영, 스포츠클럽,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관련 예산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 가운데 민회와 정비사업 신속추진단 관련 예산은 일부 삭감됐으며, 스포츠클럽과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하수관로 준설공사 예산은 일부 삭감됐으며, 응급의료기관 지원 발전 프로그램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예산은 일부 증액됐다. 구의회는 9월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진행했으며, 17~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조례안 11건 가운데 하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 고지 조례안’을 제외한 10건과 규칙안 1건 등을 의결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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