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여성, 최근 5년간 평균 36만 명 이상이 갱년기 질환 진료받아
  • 입력날짜 2025-10-02 0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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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갱년기 질환 관리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해야!
여성이 갱년기 질환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은 연령대는 50대 여성으로 최근 5년간 평균 36만 명 이상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진료 건수의 절반에 이른다.

여성이 갱년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건수가 연간 7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 여성은 노화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심계 항진, 발한, 현기증, 기억력 감퇴, 우울, 권태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근골격계 질환 등 갱년기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도 갱년기 질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위 질병통계 자료는 환자진료 중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진단명을 부여해 청구한 내역 중 주진단명 기준으로 발췌 (건보공단)
▲*위 질병통계 자료는 환자진료 중 환자의 호소, 증세에 따라 일차진단명을 부여해 청구한 내역 중 주진단명 기준으로 발췌 (건보공단)
 
갱년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이 2020년 670,920명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2024년도에는 735,356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6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50대 여성은 5년간 평균 36만 명 이상이 진료를 받아 전체 여성 진료자의 절반을 차지했고, 60대 여성이 20만 명대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의 갱년기 질환 진료 건수도 2020년 2,965명에서 2024년 5,716명으로 두 배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남인순 의원은 “호르몬의 균형이 변화하고 몸이 다시 적응하는 시기인 갱년기에 사람에 따라 시기에 따라 심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참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갱년기를 단순히 견뎌야 하는 시기로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환기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여성의 갱년기 질환 관리와 건강 개선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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