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민주당의 부끄러운 민낯을 공개했다”
  • 입력날짜 2025-10-0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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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에서도 명단 받으신 거 아닌지, 궁금하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0월 1일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김경 민주당 시의원과 민주당, 김민석 국무총리를 싸잡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10월 1일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김경 민주당 시의원과 민주당, 김민석 국무총리를 싸잡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경 서울시의원(강서구)의 녹취록에 대한 파장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0월 1일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에서 김경 민주당 시의원과 민주당, 김민석 국무총리를 싸잡아 강하게 비판했다.

진종오 의원은 “어제(9월 30일) 앞에서는 민주주의의 보루인 척, 하지만 뒤에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훼손하는, 민주당의 부끄러운 민낯을 공개했다”라고 먼저 운을 뗐다.

진종오 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경 시의원은 내년에 있을 민주당 경선에서 김민석 총리를 밀어 주기 위해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명단 확보를 시도하고, 투표권이 있는 당원으로 만들기 위해 1,800만원 당비 대납을 회유하고, 수기로 당원 가입을 받은 것처럼 조작하려 했던 의혹을 밝혔다”라며 “이것이 민주당의 민주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진종오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내로남불, 이제 정말 부끄럽고 지겹다. 어제 민주당 김경 시의원은 저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악의적이고 조작”이라고 사실을 부인했다”라고 지적하고 “한 가지 추가로 말씀드리면, 저는 제보자 서울시 사교육연맹 부회장이라는 분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 통화도 해본 적이 없다. 김경 위원장님, “저희가 자체적으로 다 해드리겠다.” 회유하지 않으셨는가?. “김민석으로 가시죠, 김민석.” 이렇게 강조하지 않으셨는가?”라고 반문했다.

진종오 의원은 “수기로 조작하기 위해서, 글 쓰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까 가능하면 일단, 조금이라도 먼저 보내주시면 저희가 작업한다”라고 재촉하지 않으셨는가?. 위원장실 직원은 당비 1,800만원이라고 걱정하던 제보자에게 “확실히 지급할 수 있죠”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제 개인적으로 다 나가는 거니까, 전혀 문제 될 게 없어요”라고 회유하지 않으셨는가?”라고 거듭 반문했다.

진종오 의원은 그러면서 “통일교와 관계가 있다고 들었는데, 통일교에서도 명단 받으신 거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꼬집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기왕에 탈당하셨으니, 조사에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종오 의원은 “또한, 1,800만원이라는 돈은 위원장실 직원이 개인적으로 낼 수 없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또한, 그동안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철저히 조사받으라”라고 촉구하고 “이 사안은 민주당 시의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 꼬리 자르기 멈추고, 몸통을 밝히라”라고 압박했다.

진종오 의원은 아울러 “내년에 있을 민주당 경선에서, 현재 대한민국 총리인 김민석을 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선거 조작 시도에 김민석 총리가 연관되어 있는지, 본인이 직접 밝히시고, 조사에 당당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사퇴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종오 의원은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민생을 살피고,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혹시나 다음에 있을 지방선거나, 당 대표 선거에, 지렛대로 이용할 만큼 한가로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힐난하고 “이것도 앞에서는 민생을 살피는 척하고, 뒤에서는 국민 몰래 다른 꿈을 꾸고 계신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진종오 의원은 “국민의힘은 끝까지 진실을 파헤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특정인을 위해 더 이상 종교가 이용당하고, 희생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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