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 여는 병의원·약국 1만9,000여곳 지정…비상의료체계 가동
서울시는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9월 29일 기준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 9,000여 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추석 연휴에도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1개소 등 총 70개소의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한다. 영등포구의 경우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명지성모병원과 대림성모병원이며 응급실 운영 병원은 씨엠병원, (의)영등포병원, 한강수병원, 한강성심병원이다. 시는 연휴 동안 응급실 과부하를 줄이는 한편, 경증 환자가 보다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루 평균 병의원 1,260개소, 약국 1,490개소 등 총 2,750개소가 문을 연다. 또한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진료가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에 휴일 없이 운영된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외상, 고열 등 급성질환을 진료하고 질환별 전담병원은 매일 24시간 외과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환자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개소, ‘달빛어린이병원’ 15개소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핫라인에는 서울시, 서울소방재난본부, 광역응급상황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모자의료센터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등이 참여한다. 시는 공공의료 가동에도 총력을 다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이틀씩 비상진료반을 운영하고,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모든 보건소가 정상 진료한다. 시립병원 중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6,959개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추석 명절 기간 배탈, 감기 등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미리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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