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현안이라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돼 있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3주째 멈춰 있는 민생경제 협의체를 즉시 재가동하자”라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제안한다. 민생경제 현안이라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재난극복, 물가안정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신속히 실행으로 옮기자”라며 “국민의힘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로 4박 5일간 이어진 국회 본회의가 끝났다”라며 “황금 같은 국민의 시간과 민생경제의 골든타임을 소모적인 필리버스터로 허비한 점은 정말 안타깝고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그 과정을 듣고 국민께서 바라시는 대한민국 정상화의 초석을 놓는 중요한 성과를 이뤘지만 갈 길은 멀다”라며 “국회에는 아직 많은 민생개혁 법안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요동치고 한미관세 협상을 둘러싼 압박도 거세다”라며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자원 관련 화재는 국가정보 인프라의 심각한 취약점을 드러냈다”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체계적 수습, 근본적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도 책임있게 움직여야 한다”라며 “집권 3개월 된 새 정부 탓을 하면서 정치적 공세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불안과 실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에둘러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견 가능했고 관련 예산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은 명확하다”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요한 것은 같은 누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국가정보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전산망 이중 운영 체계와 같은 구체적인 대안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