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지출 부담, 재정 여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 확정

서울시는 2026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121원으로 결정했다고 9월 18일 밝혔다.

시는 노동자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계 소비지출 부담, 물가상승률, 시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했다.

올해 적용된 생활임금 1만1,779원보다 2.9%(342원) 올랐으며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1만,320원보다 1,801원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53만 3,289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서울시 생활임금 대상자는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매력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 4,000여 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활임금 제도 운영을 통해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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