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보훈예우수당 월 7만원→10만원으로 인상
  • 입력날짜 2025-09-18 09:16:01 | 수정날짜 2025-09-18 15:19:21
    • 기사보내기 
국가보훈대상자 3,600여명 대상…실질적인 생활 안정 기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6월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6월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한다.

영등포구는 보훈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9월부터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9월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국가보훈대상자 3,600여명으로,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보훈수당 계좌로 자동 지급된다. 전입 등 신규 신청이 필요한 경우 국가유공자증, 통장 사본,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이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감사의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최호권 구청장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으며, 구는 기념행사를 통해 보훈단체와 북한이탈주민, 지역 주민 등과 함께 그들의 헌신을 되새겼다.

또 올해 1월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명절 위문금’을 2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공영 노외주차장 12곳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는 등 보훈 가족의 실질적 생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 밖에도 ▲장례식장 빈소 사용료 감면 ▲사망 위로금 등 다양한 예우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라며 “이번 수당 인상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고,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심형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