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 재개발 구역 중 최대 규모, 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2,550세대 조성
  • 입력날짜 2025-09-18 08: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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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신길역 인근에 있는 ‘신길2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이로써 신길2구역에는 13개 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2,550세대(공공 652세대, 분양 1,89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현재 영등포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상지는 11만 6,913㎡로,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영등포공원과 샛강생태공원이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공공개방시설이 조성돼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 단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폭 4미터 이상 도로와 충분히 접한 건축물이 28.9%에 불과하고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무질서하고 낙후된 주거환경의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영등포구가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한 ‘신길2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왼쪽)와 위치도(오른쪽)/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한 ‘신길2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왼쪽)와 위치도(오른쪽)/이미지=영등포구 제공
 
2022년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변경을 통해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한 지 약 3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해당 구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접수 이후 주민공람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구는 9월 18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향후 감정평가 및 회계감사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재개발사업은 낙후된 지역을 정비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대규모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대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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