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동 등 5곳을 선정, 내년 연말 완공 목표
서울시가 ‘고지대 이동 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본격 확대를 위해 2단계 고지대 이동 약자 편의시설 설치대상지 선정을 위한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고지대 주민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월 15일(월)부터 30일(화)까지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1단계 우선 설치대상지로 ▲광진구 중곡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종로구 숭인동 ▲중구 신당동 등 5곳을 선정해, 내년 3월 착공,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 공모를 통해 발굴하는 2차 사업 대상지는 높이 7m 이상, 폭 5m 이상의 급경사 계단 또는 급경사 보행자 전용도로로, 시는 공모를 통해 50곳의 후보지를 확대 발굴해 이 중 총 10곳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민은 물론 서울에서 생활하는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로 신청페이지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에 선정한 1단계 사업 대상지 5곳이 발표 이후 많은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던 만큼, 2단계 선정지 10곳은 설계‧공사를 준비 중인 1단계 사업과 병행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월까지 2단계 대상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2026년 8월까지 기본계획 수립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7년 7월 착공, ’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서울 지형의 약 40%는 해발 40m 이상의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어 고지대 주민이 이동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특히 ’23년 서울시 이동 약자는 266만 명, 전체 인구 대비 28.3%로 서울시민 4명 중 1명을 넘어섰다. 이 중 고령자는 173만 명(65%)으로 가장 많으며, 연평균 4.3%가량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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