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보장‧교육활동 보호 등 5대 중점과제 제시
  • 입력날짜 2025-07-15 14:54:42 | 수정날짜 2025-07-15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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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단단한 기초‧따뜻한 마음으로 넓은 세계 그리는 서울교육 실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025년 상반기 서울교육 핵심 보고와 약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025년 상반기 서울교육 핵심 보고와 약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 보호 ▲학생 마음 건강 지원 ▲AI 교육 및 수학‧과학‧융합교육 ▲농촌 유학 활성화 등 5가지를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2025년 상반기 ‘서울교육 핵심 정책 보고와 약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의 삶 그 자체이며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다”라며 “학생들 자신이 흥미와 관심을 가진 분야에 스스로 집중하고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여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교육은 학교, 학생, 교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역동적인 교육생태계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 모두가 교육활동의 주체로서 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서울 학생들을 창의적인 민주시민으로 육성하여 공동체와 협력하는 공감과 동행의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2025년 상반기 4개 권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안에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AI(인공지능) 기반 평가 시스템 도입,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객관적인 교육과정-평가 체계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선생님 동행 100인의 변호인단’을 출범하고 각 교육지원청에 ‘교육활동보호 긴급지원팀 SEM119’를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형 교권보호 매뉴얼 개정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적용 지침을 마련했다.

모든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생 마음건강 돌봄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정신 건강 전문의가 상주하는 ‘마음건강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며 정신 건강 거점 병원을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오는 9월부터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숙려제’를 시범 운영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AI 교육과 수학‧과학·융합교육을 위해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4개 교육지원청에 신설했다.

또한 올해 초 ‘서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개소해 공교육 내 에듀테크 활용을 확산하고 있다. AI 교육의 공교육 적용 모델을 선도하는 일환으로 ‘AI 교육센터’를 신설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세대를 위한 농촌 유학으로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2021년 81명으로 시작한 농촌 유학은 2025년 1학기 기준 376명으로 확대돼 지금까지 총 2,2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현재 강원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에 이어 올해 2학기에는 제주도까지 확대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교육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학교와 관련 기관을 둘러보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서울교육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정책의 현장 안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이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소양과 융합 역량을 키우는 미래 교육, 공동체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협력 교육,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열린 배움을 통해 기초학력을 튼튼히 다지고 청소년 마음 건강을 살뜰히 살펴 단단한 기초와 따뜻한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그리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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