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통계 이래 열 번째 공표, 2006년 대비 43.7% 증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 명) 중 38.4%인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2006년(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별로는 총 2,412만 세대(주민등록 세대) 중 63.4%인 1,530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고 나이별로는 60대(30.2%)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가 7월 11일 누리집을 통해 공표한 2024년 말 기준 토지 소유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소유자별로 보면, 개인은 46,258㎢, 법인은 7,404㎢, 비법인(종중, 종교단체 등)은 7,823㎢를 보유하고 있고, 지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의 경우 임야 26,629㎢(57.6%), 농경지 15,910㎢(34.4%), 대지 2,677㎢(5.8%) 순으로, 법인은 임야 3,464㎢(46.8%), 농경지 1,004㎢(13.6%), 공장용지 907㎢(12.2%) 순으로 나타났다.

비법인은 임야가 7,227㎢(92.4%)로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농경지 421㎢(5.4%), 대지 79㎢(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유자별 토지 소유 면적은 2006년 대비 개인은 4.7% 감소했고 법인과 비법인은 각각 35.6%,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 소유 현황의 경우 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3.6%로 나타났다. 관외 거주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59%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20.6%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방현하 국토정보정책관은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 및 학술연구의 기초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토지 소유 현황 통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매년 작성하며, 올해 통계는 2006년 통계 이래 열 번째로 공표하는 것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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