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뙤약볕에 가서 한 20분만 서 있어 보라”
  • 입력날짜 2025-07-11 10:59:32
    • 기사보내기 
“체감 온도 33도 이상 환경에서 2시간마다 20분씩 쉬는 게 기업들에 과도한 규제?”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왼쪽)이 7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2시간 노동, 20분 휴식의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입법 등,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왼쪽)이 7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2시간 노동, 20분 휴식의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입법 등,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는 “재난적 폭염으로 온열 환자가 급증하고 축산·어가의 피해가 늘고 있다”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비상 재난 상황에 맞게 민주당도 당정 협의 채널을 상시 가동하고, 상임위별로 부처와 협의해서 정부의 대응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폭염 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7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고용노동부가 근로자를 폭염에서 보호하기 위해 체감 온도 33도 이상 작업 환경에서는 2시간마다 20분씩 쉬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때 사업주를 처벌토록 한 데 대해 규제개혁위원회가 제동을 건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기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런 원칙이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따져 묻고 “본인들에게 노동하라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 뙤약볕에 가서 한 20분만 서 있어 보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어 “공직자는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뜻한 머리와 차가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 공직자는 공직자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2시간 노동, 20분 휴식의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입법 등,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의 집사라고 불리는 김 모 씨의 부실 렌터카 업체에 대기업들이 대거 투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김건희의 집사 김 모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아울러 “많은 국민께서 3대 특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건희 특검도 수사를 높이고 있고,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김건희 집사 게이트 등, 김건희와 측근들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수사에도 매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도 3대 특검에
“윤석열, 김건희를 정점으로 한 내란 세력과 부정부패 세력의 실체와 죄상을 낱낱이 밝혀달라”라고 촉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다. 그들 모두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달라”라고 거듭 촉구하고 “민주당도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