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당을 바꾸는 출발점은 당원, 기준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
  • 입력날짜 2025-07-10 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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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검증 “음주 전과, 논문표절...내로 남불 정권”
▲송원석 비대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재)이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을 바꾸겠다고 한다면, 그 출발점은 당원이고, 그 기준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원석 비대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재)이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을 바꾸겠다고 한다면, 그 출발점은 당원이고, 그 기준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아래 비대위원장)는 윤희숙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에게
“당을 바로 세우는 그 어려운 길에, 각별한 책임감과 용기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송원석 비대위원장은 7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모두가 혁신의 주체이면서 곧, 우리가 모두 혁신의 대상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며 “당을 바꾸겠다고 한다면, 그 출발점은 당원이고, 그 기준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이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송원석 비대위원장은 “이제 필요한 것은 혁신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혁신위는 당의 바깥을 먼저 보며 안을 돌아볼 것이고, 비대위는 그 과정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라며 실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속도감 있게, 또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공직 인사 검증을 위한 7대 기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서 들고나온 7대 기준 (병역면탈, 불법 재산 증식, 탈세, 위장 전입, 연구 부정행위, 성 관련 범죄, 음주 운전)과 이번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윤호중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주장했던 “내각 인선에 대한 검증 잣대로 문재인 정부의 7대 기준을 적용” 등을 소환하고 “그런데 윤호중 후보자를 보니까 당시 7대 기준상 부적격 사유인 음주 운전 전과가 있다.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그저께(7월 8일) 우리 국민의힘에서 7대 기준을 발표했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기존의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한 7대 기준을 이번 정부 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보자는 것이다”라면서 “국무총리는 표절률 41%의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분이라서, 논문 표절 의혹에 무관심 내지는 관대할지는 모르겠으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대학교수이다. 일반적인 학위논문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대학 총장들 그리고 대학교수들 만나서 무슨 권위를 세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교수라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대단히 충격을 받았다. 강선우 후보자가 5년간 40여 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라며 “그런데 보좌진에게 분리수거, 집에 변기가 고장 나자, 보좌진에게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강선우 후보자를 향해 “갑질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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