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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들의 현장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세심하게 살필 것”
통장은 민방위 교육 통지서 전달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종량제봉투 전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매월 25일 18개 동에서 통장회의를 열고 동장과 통장, 지역구 구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는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28일 열렸다. 이날 양평동 통장회의에서는 통장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전달됐다. 본지는 통장들의 업무와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9월 30일 양평2동 오○○ 통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 통장은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 통장이다. 오 통장은 “민방위 교육 통지서를 전달하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는 이유로 예상치 못한 민원에 시달리거나 경찰에 신고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호구 조사 당시 “‘내가 여기서 몇 년을 살았는데 왜 매년 오느냐’, ‘계속 여기서 살 것이니 내년부터는 오지 말라’는 항의는 애교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진행한 호구 조사는 비대면 사전 신청 제도(정부24) 운영으로 예년보다 업무량이 많이 줄었다”며 “특히 개성이 강한 20·30대 주민들의 협조가 간절했다”고 밝혔다. 또 “인구 사실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부24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절차도 주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회의에 참석한 임헌호 구의원은 9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민을 위해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에서 통장들이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보호와 지원이 충분한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해 주시는 통장님들과 직능단체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영등포구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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