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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자가 학교 찾아 학생들과 수업…10~12월 초·중·특수학교 대상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국가무형유산을 학교예술교육과 연계한 「이음:다음 전통예술교육」을 도입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가 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전통예술을 선보이고, 교과와 연계한 참여형 수업을 통해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승자의 시연과 이야기를 통해 전통에 담긴 원리와 의미를 탐구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참여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10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급과 교육과정 등을 고려해 중학교 전환기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능분야 전통예술교육’과 초등학교·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예능분야 전통예술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능분야 교육에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직접 참여한다. 소목장 소병진의 ‘못 없이 버텨라!’에서는 나무의 성질과 짜맞춤 구조를, 화각장 이재만의 ‘쇠뿔에 혼을 그려넣다’에서는 재료와 빛·색·문양의 관계를 탐구한다. 악기장 조준석의 ‘좋은 소리의 비밀’에서는 전통 현악기의 재료와 구조를 관찰하고 직접 소리를 실험하며 울림의 원리를 살펴본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전승자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학교를 찾아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전통예술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와 몸짓, 장단을 직접 체험하며 전통의 의미를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운영 결과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무형유산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서울형 학교예술교육의 지속적인 운영과 확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전승자를 직접 만나 전통에 담긴 생각과 삶의 지혜를 배우고 그 가치를 자신의 방식으로 발견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며 “학교가 전통과 미래세대를 잇는 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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