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
  • 입력날짜 2025-09-25 16: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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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6명 응시, 4,159명 졸업학력 취득…합격률 90.5%
▲서울시교육청 전경. ©영등포시대
▲서울시교육청 전경. ©영등포시대
서울시교육청은 9월 25일 오후 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에서 최고령‧최연소 합격자, 장애인, 학교밖청소년 등 합격생 대표 20여명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2회 검정고시에서는 초·중·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4,596명 중 4,159명이 합격해 합격률 90.5%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졸업학력 302명, 중학교 졸업학력 763명, 고등학교 졸업학력 3,094명 등이 합격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검정고시총동문회(총회장 이창효)의 지원으로 장애인 합격생 등 타의 귀감이 되는 합격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김용준 씨(만 83세, 서울 도봉구 거주)와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서혜영 씨(만 42세, 서울 도봉구 거주)가 참석자 대표로 합격 소감을 전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희귀 난치성 장애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중졸 학력을 취득한 서혜영 씨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청의 장애인 편의 제공 제도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보다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교육청에 감사의 마을 전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합격생들의 도전과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합격은 끝이 아닌 더 큰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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