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로 초·중·고 AI 인재상 제안
  • 입력날짜 2025-06-17 14: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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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양성 심포지엄’ 개최, 학생 성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기준 제시
▲‘AI 인재양성 심포지엄’ 포스터/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AI 인재양성 심포지엄’ 포스터/이미지=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정근식 교육감)은 AI 인재상과 AI 교육 정책에 대한 열린 토론의 장으로 ‘AI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6월 1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혁신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AI 인재 양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라고 6월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사회를 살아갈 모든 학생을 위한 AI 역량 함양과 서울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원, 교육 전문직, 학부모, 대학 교수, AI·SW 산업계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제안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에 제안되는 AI 인재상은 학교 현장 초·중·고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도출되었으며, 이론 중심의 개념을 넘어 교실 수업과 학생 성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교육청이 지향하는 AI 인재상은 특정 직업군(예: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양성에 국한하지 않고, AI-X 시대를 살아갈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교육 기반의 AI 인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보편적 교육으로서의 AI 교육(기초 학습을 기반으로 확장된 지식과 융합적 사고 함양), ▲AI 핵심 역량 함양(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AI 개념과 원리 이해, 윤리적 판단, 인간 중심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중심의 교육), ▲핵심 기반 과목(수학, 정보)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운영 및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4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 오픈 마이크 순으로 진행되며, 서울대학교 차상균 명예교수,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 서울시교육청 이봉용 장학관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특히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 중심으로 도출한 초·중·고 학생 대상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을 소개하며, 이 인재상의 도출 과정 및 학교 현장에 연결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종합 토론은 중경고등학교 김영일 교장이 좌장을 맡고, 차상균 교수, 김상균 교수, 제연강 수석교사, 서성원 교사, 이윤경 학부모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AI 인재 양성 활성화를 위한 교육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AI 교육의 미래를 논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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