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김민석 국민들로부터 낙제점, 즉각 자진 사퇴해야”
  • 입력날짜 2025-06-27 1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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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민주당 공정·상식 없고 오로지 ‘명심’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민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이틀간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께 보여준 모습에는 공정도 상식도 없었다. 오로지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만 있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운 민주당의 폭거로 인해 증인도 자료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가 강행됐다”라며 “정기적인 소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가계 대출, 일자리가 없는데도 불어난 재산에 대해서 국민은 위법과 불법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처가로부터 받았다는 수억 원의 비상식적인 생활비에 대해, 정당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는지 여부조차 김민석 후보자는 끝내 소명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의 예산 규모나 국가 채무 규모조차 알지 못하는 무지를 드러냈다”라며 “도덕성뿐만 아니라 능력, 모두에서 치명적으로 흠결이 확인됐다”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다수당의 위력으로 자료도 증인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더니, 김민석 후보자의 문제를 지적한 야당 청문위원에게 신상털기와 정치적 린치를 서슴지 않았다”라며 “민주당은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이재명 대통령의 명심만 바라보며 거수기 역할에 몰두했다”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명심만 명심하는 참으로 국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이다”라며 “반성도 소명도 책임도 없었던 3無 청문회가 절차적으로 지나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뜻을 외면한 채 명심 결사옹위와 야당 청문위원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자행했던 민주당 청문위원들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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