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민 “국민의힘 추경 처리 거부 시 동의 정당 예결위 구성 처리하자”
  • 입력날짜 2025-06-26 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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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어려움 겪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 될 것”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하는 26일 “국민의힘이 계속 추경 처리를 거부한다면 조국혁신당 등 동의하는 정당들로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 추경을 ‘정치 추경’이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찾아와 여야 지도부를 만나 중요한 국정 계획을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라며 “직전 정권에서는 낯선 일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를 얕잡아 보고 야당 지도부는 도통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야 행정부와 입법부가 제대로 돌아간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며 “빠른 추경 계획과 세심한 배려, 신속한 시행, 이것이 정권 교체의 효능감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은 30조5,000억원 규모”라며 “국민께 가는 세출 추경은 20조 2,000억원이고 세금이 덜 걷혀서 결손을 메울 세입 추경이 10조3,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당선 축하금’이라 폄훼한다”라며 “그것도 모자라 법사위와 예결위원장 자리를 달라고 한다”라며 비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렇게 뻔뻔한 사람들 처음 본다”라며 “경제와 민생을 망친 사람들이 누구냐. 취약 계층 예산을 삭감한 정부안을 만든 게 누구냐”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따졌다.

김 권한대행은 “추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릴 산소호흡기가, 위축된 경기를 돌리는 마중물이, 그리고 어려움을 겪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살릴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침 국민의힘이 회의장 현수막 문구로 ‘국민을 위한 변화·쇄신·포용·통합’을 내걸었다”라며 “신속한 추경 시행은 그 구호에 딱 들어맞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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