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제기된 각 종 의혹 적극 해명 “사실 아냐”
  • 입력날짜 2025-06-24 14: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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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출판기념회·장모 생활비 등 세비 외 수입”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4일 김민석 총리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점검을 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들어가기 전 자료제출 요구 발언에서 “인사청문회는 주장에 의해서 이뤄지면 안된다”라며 “후보자나 질의하는 저희도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근거에 의해서 정정당당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희정 의원은 “그런데 바로 우리들이 모여서 의결한 자료 중에 상당수가 도착하지 않았고 25%만 도착을 했지만 카운팅되는 4분의 1 자료도 사실이 아닌 자료가 오거나 또는 불성실한 자료가 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 자료 요청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자금, 임대차계약, 재산증식 의혹, 칭화대학교 등을 열거하면 “예를 들어 후보자는 엄연히 불법 정치자금 관련해서 전과가 있다”라며 “그런데 후보자는 후원회를 통하지 않는 등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아니한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사실이 있는지 물었더니 ‘없습니다’라고 답이 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지원 및 졸업 요건에 대해 물었는데 역시 이것도 ‘소관 부처인 교육부와 협의해 확인 중에 있다’고 답이 왔다”면서 “교육부가 이 학교를 대신 다녔느냐. 김 후보자 본인이 다녔는데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제출하면 된다. 그런데 교육부와 합의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장남) 고델대 유학 비용에 대해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답변이 온 것이 ‘장남에게 송금된 외환신고 내역이 없다’라고 답이 왔다”라면서 “그러면 장남은 어디서 돈을 받아서 코넬대 학비를 지급했느냐”라고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자료 내역을 보면 자녀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 외국환신고필증 등이 있는데 왜 필요하느냐”라며 “요구한 자료 중에는 무리하고 비상식적인 요구들이 허다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료를 요구해 놓고 법적 조치를 운운하는 것이 정상적인 청문회냐”라고 옹호에 나섰다.

질의에 나선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식적인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공식적인 수입이라고 하면은 세비 수입 이외 수입은 축의금, 조의금, 출판기념회 2번, 장모에게 생활비 지원을 간혹 받은 것 등이 것 정도가 총체적으로 모여 구성됐다"라며 “축의금, 조의금 등 각각 모여진 액수는 과하게 넘는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총리직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직 사임 결심을 생각한 적 없느냐"고 질의하자 김민석 후보자는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작은 단위 본인 재산 관리도 안되면서 국가 전체 경제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있지 않아 매우 유감이다“라며 ”강 모씨에게 반환받을 돈은 무엇이냐, 증빙자료를 제출해달라“라고 요구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미국 유학 갈 당시 월 생활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강씨가 주변에 배추 관련 농사에 투자하면 미국 학비에 도움이 된다고 해 전세자금을 빼서 드린 적이 있다“라며 ”당사자가 그 사업이 잘 안돼 저희에게 반환할 비용을 없다“라며 자료를 제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희정 의원은 ”강씨 소유인 벤처타워에 직계비속까지 주소를 옮겼다.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었냐“라고 질의했다.

강모씨 오피스텔에 2년간 주소를 둔 것에 대해 김민석 후보자는 ”거주지라고 표현돼 있는 것은 현장에 가보면 사무실이기 때문“이라며 ”우편물 수령 장소로 답변을 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일생동안 집을 가져본 적은 없느냐, 재산 신고를 보니 2억1,500만원이라고 하는 그 중에 1억4,800만원은 정치자금 예금이고 정치자금은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사실상 재산이 6,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제 명의 집이라고 하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2002년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후원금을 영수증 처리하지 않아 억울한 사건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민석 후보자는 “제게는 억울한 생각하지만 다 받아드렸던 사건이고 다만 국민의힘 계열의 영수증 미발급에 대해 두 분이 무죄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일반 국민 관점에서 최근 5년 간 5억원을 벌었는데 지출이 13억 정도이기 때문에 자금의 문제가 된 것"이라며 현금 6억원이 비는 상황인데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재혼 축하금은 1억원 정도 되고 장모에게 드렸고, 부의금 1억 6,000만원 정도, 출판기념회 두 번 1억5,000원, 1억원 등이며 생활비로 장모에게 2억원 이상 받았고 상당부분 계좌나 현금이었다”라고 답변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중국 칭화대 법학 석사 학위 취득 의혹에 대해서는 “칭화대가 허위로 학위를 줄 수 있는 대학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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