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인사청문회TF 구성…“국민눈높이 맞는 검증 할 것”
  • 입력날짜 2025-06-23 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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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윤리’ 일부 항목과 ‘공직역량’ 검증 분리 진행 제안
▲신장식 조국혁신당 인사청문회TF 총괄 단장 등 위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청문회TF 기조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인사청문회TF 총괄 단장 등 위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청문회TF 기조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조국혁신당은 23일 이재명 정부 첫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과 함께 ‘윤건희 정권’의 국정 참사, 그리고 그에 공동책임이 있는 부역자들을 끝까지 따져서 책임을 묻겠다”라며 “이 일에 적합한 인물인지, 책임지고 검증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국혁신당은 이날 인사청문회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총괄단장은 신장식 의원, 공동단장은 이해민 최고위원과 정춘생 의원이 맡았다.

신장식 의원 등 인사청문회TF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청문회TF 기조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조국혁신당이 세운 대전제는 윤석열과 김건희, 즉 ‘윤건희 공동정권’의 정책 전반을 국정 실패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고자 한다”라며 TF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민눈높이’에 맞는 검증 ▲ ‘공직윤리’ 일부 항목과 ‘공직역량’ 검증의 분리 진행울 제안한다 등 두 가지 기조를 정했다.

조숙혁신당 인사청문회TF는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모두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라며 “우리 역시 국민 앞에 100% 떳떳할 수 없을 것이다. ‘국민 눈높이’를 국회나 정부가 섣불리 재단하거나 해석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직후보자 검증을 ‘국민면접’이라는 콘셉트로 정하고, ‘국민 대신 질문드리겠습니다’는 취지로 진행한다”라며 “의견을 취합하고 정리해 청문회에 반영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또 “청문회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 여론을 충분히 살피고 경청하겠다”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인사청문회TF는 “자녀, 그리고 질병 등 지극히 민감한 사적 정보에 대해서만큼은 비공개 검증을 원칙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을 해당 상임위 청문위원들께 드린다”라며 “ 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문에 대해서는 청문위원 간 합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의혹 검증’이란 명분 아래, 자녀를 포함한 가족 전체가 정치공세의 대상이 돼 많은 공직 후보자들과 그 가족들이 공격 받고, 상처를 받아왔다”라며 “공직후보자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이 특정 공직후보자와 그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이제는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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