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감염원과 원인 병원체 모두 불명, ‘아리수 음용’으로 인한 것 아니다”
  • 입력날짜 2025-10-19 2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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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아리수 음수대···학생들은 생수·교사들은 정수기” 관련 보도 반박
▲이미지/서울시 아리수 본부, 물을 마신다, 아리수 동영상 갈무리
▲이미지/서울시 아리수 본부, 물을 마신다, 아리수 동영상 갈무리
서울시는 10월 18일 한 방송에서 보도한 “넉 달 전, ** 학교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학생 30명이 증상을 호소했다. 당시 서울시는 인근 공사장에서 혼탁 수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감염원과 원인 병원체 모두 ‘불명’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라는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서울시는 10월 19일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해당 사건의 원인은 관련 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서 감염원과 원인 병원체 모두 불명으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로 ‘아리수 음용’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해당 사건의 원인은 관련 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서 감염원과 원인 병원체 모두 불명으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로 ‘아리수 음용’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환자가 발생한 당일 수질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수치로 문제가 없었으며, 서울물연구원,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의 병원균 검출시험 결과 대장균·살모넬라 등 유해 세균과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환자 발생 당일 학교 내 수도꼭지 잔류염소는 법정 기준 0.1mg/L보다 높은 0.22~0.3mg/L로 조사되어 유해 세균과 병원균이 살 수 없는 환경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상당수는 최초 설치 시기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리수 음수대의 ‘내용연수’는 6년. 때가 되면 순차적으로 교체를 추진토록 했지만, 기본적인 이력 관리조차 안 되고 있었다”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서울시 음수대 설치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 현재 내용연수 경과와 점검 등을 통하여 평균 2~3회 교체되었으며, 현재 설치된 음수대는 설치연도 등 이력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내용연수가 지나도 정기 점검을 통해 상시 관리하고 있어 안정성과 기능 유지에는 문제가 없으며, 내용연수 지나기 전이라도 음수대의 기능성, 사용성 등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이상이 확인될 시 즉시 수리·교체를 시행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서울시는 “또한, 시는 시 교육청과 협력하여 음수대마다 연 4회 수질검사와 7회 정기 점검을 시행하는 등 연 총 11회의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한 음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학교 내 음수대의 소유와 일상적인 관리는 교육청 소관으로, 서울시는 수질과 정기적인 유지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서울시는 초·중·고 학교 내 음수대 수질관리를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여 정기적 수질검사, 노후 음수대 교체사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아리수 음수대의 안전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아리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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