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무료 익명 검사 받으세요!
  • 입력날짜 2025-10-14 08:47:09
    • 기사보내기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 검사를 운영
▲마약류 익명 검사 포스터/이미지=서울시 제공
▲마약류 익명 검사 포스터/이미지=서울시 제공
최근 많은 나라에서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해외여행 중 대마를 접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마약류 익명 검사는 ▲대마 ▲필로폰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 6종을 대상으로 한다. 검사 결과는 신분 노출 없이 당일 확인 가능하며, 양성 판정 시 당사자가 희망하는 경우, 은평병원에서 2차 확인 검사를 받은 후 전문 상담·치료·재활 프로그램으로 연계될 수 있다.

마약류 익명 검사는 비용 부담 없이 보건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초기 진단 창구로, 의심 증상이나 노출 우려가 있을 때 신속히 확인하고 치료로 연계될 수 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023년 보건소 익명 검사를 도입한 이래 3년째 운영 중이며, 마약류 피해 조기 차단에 힘쓰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3년에는 134명, 2024년에는 1,091명이 검사받았으며 이 중 각각 3명, 1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는 877명이 검사를 통해 노출 여부를 확인했으며, 그중 1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검사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익명 검사를 요청하면 된다.

배옥숙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