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독감 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무료 접종 시행
  • 입력날짜 2025-09-15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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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4,800개 의료기관 접종망 가동
▲현장 접종 사진(강북구보건소) .ⓒ서울시 제공
▲현장 접종 사진(강북구보건소)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오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순차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오는 22일, 1회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다.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10워 15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며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100곳 늘어난 4,800여개 지정의료기관을 운영한다.

이번 절기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정부 지침에 따라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된다.
▲접종 포스터. ⓒ서울시 제공
▲접종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번 절기의 목표 접종률을 어린이 70%, 임신부 71%, 어르신 81%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6~0.8%p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촘촘한 홍보와 대상자 맞춤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120 다산콜센터에는 ‘인플루엔자·코로나19 FAQ’를 제작해 24시간 신속하고 일관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서울시 누리집에도 동일한 정보를 게시해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FAQ에는 접종 후 항체 형성(건강한 성인 기준 70~90%),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 접종 가능 여부(다른 부위 접종 시 안전) 등 주요 정보를 담았다.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접종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 포스터를 제작하고, QR코드를 삽입해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도록 했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생활밀착형 찾아가는 홍보’ 또한 적극 추진한다. 엘리베이터 전광판·주민센터·경로당·복지관 등 생활공간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지역 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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