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고령사회로 진입,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출간
대한민국은 2017년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돌파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불과 7년 만에 20%의 벽을 넘어섰다. 이는 앞서 초고령사회로 전환한 일본보다도 빠른 속도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대한민국 최초 시니어 트렌드 분석 시리즈인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비즈니스북스)가 출간됐다. 저자는 “시니어들의 다양해지는 욕망과 기업들의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인식 간의 충돌이 시니어 시장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앞으로 초고령사회의 뉴노멀을 주도할 ‘디지털 시니어’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197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세대로, PC와 인터넷의 등장을 몸소 경험했으며 스마트폰과 SNS를 능숙하게 다룬다. MZ세대보다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문화와 소비에 탐닉한 첫 세대답게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기대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니즈는 저마다 다양해진다. 시니어를 겨냥하는 미래의 비즈니스는 이처럼 타깃을 바라보는 지금까지의 관점에서 탈피해 제품 및 서비스, 정책의 설계 전략을 새로이 강구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풍요로우며 독립적인 이들이 본격적으로 노년으로 진입하는 2030년대를 기점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의 상식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니어의 소비 흐름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분석하고 다양한 시장 선도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과 기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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