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배려를 실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가족과 우정, 성장을 주제로 한 13편의 단편을 엮은 동화집 ‘수상한 아빠’(좋은땅 출판사 간)가 출간됐다.

이번 동화집은 친구 같은 아빠와 함께 세상을 배워나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수록작 ‘한정판 운동화’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를 위해 속 깊은 배려를 실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최은준 작가는 단순한 교훈을 전달하기보다 독자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유머와 따뜻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잊고 있던 감정을 되새기게 한다.

동화집은 부모와 자녀, 친구와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은 세대 간 공감을 끌어내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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