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청바지가 빈티지풍 패션 ‘맥커슨 가방’으로 재탄생" “명품이란 단순히 고가의 사치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평생 소장하고픈 예술적 패션 소품들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명품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난 물건이나 작품’이다. 그렇다면 제품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당사자는 어떤 제품을 명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플러스에이 전소연 실장은 “내가 좋아서 많이 들고 다니면서 그 가치를 내가 만드는 것이 명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명품이란 단순히 고가의 사치품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장인 정신이 깃든 제품을 세월이 가면서 마니아들이 자랑스럽게 지속해서 선택하고 사랑할 때 태어나는 것이 명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명품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영등포시대가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상가∙기업 탐방 그 첫 번째 순서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9-3(당산해링턴타워) 2층 있는 플러스에이 아트스튜디오를 찾았다.
플러스에이는 비자트(Bizart), 즉 경영에 예술을 접목하고 친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트랜드의 ‘맥커슨 가방’을 직접 제작해 판매에 나서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미래지향적 기업이다. 낡은 청바지를 빈티지풍 패션 가방으로 재탄생 시켜 소비자를 감동케 하는 친환경 소기업, 플러스에이는 50여 평 남짓한 깔끔한 사무실 공장에서 6명의 직원이 각각 디자인, 재단과 재봉, 디스플레이 홍보∙판매를 맡아 협업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명품의 기원을 담아 ‘맥커슨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맥커슨의 탄생을 끌어낸 디자인은 미국에서 견문을 넓히고 돌아온 최정화 아티스트가 주로 맡아 일상 패션 제품에 친환경적 예술과 감성을 입히고 있다.
2018년 플러스에이가 탄생시킨 맥커슨 청가방은 오래 입어 버려지는 청바지를 모티브로 오염을 제거한 뒤 조각조각 오련 낸 후 어울리는 천과 가죽들을 매칭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완성 시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대중적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버려지는 청제품들을 패치워크하고 다양한 칼라, 소재 가죽 매칭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업싸이클링( 업그레이드와 리싸이클링의 합성어)된 제품이 바로 맥커슨 가방이다. 플러스에이 윤재완 대표는 “인공 지능 시대에 소비 패턴을 쫒아 신제품들이 대량 쏟아지고 빠르게 폐기되는 악순환 속에서 역발상으로 기계로 찍어내는 것 아닌 하루에 2~3개 소량을 만들더라도 디자이너와 장인들의 정성 어린 손길을 거쳐 평생 소장하고픈 예술적 패션 소품들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맥커슨 가방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전소언 실장은 “ 맥커슨 가방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고자 하는 차별화된 소비자들은 입소문과 자발적인 홍보는 물론 당산동 쇼룸을 찾아 다양한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하며 뜨거운 반응과 높은 재구매율을 보인다”고 밝혔다.
맥커슨 가방을 제작 의뢰한 한 고객은 “오래 입었지만 버리기 아까운 추억이 깃든 청바지를 리폼하고 가죽, 장식을 매칭해서 수작업으로 재창조된 나만의 가방이기에 평생 아끼는 애장품으로 간직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당산동 한 귀퉁이에 위치한 플러스에이아트 스튜디오에서 청바지가 업사이클링 되고 창조적 장인의 솜씨로 제작된 맥커슨 가방과 소품들이 누구나 한 개씩은 갖고 싶은 실용적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이은주 공감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