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토론회 개최
  • 입력날짜 2026-10-06 09: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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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의원 “서울시의회의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한 때”
김수현 기자 ▲이도희 서울시의원(오른쪽)이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수현 기자 ▲이도희 서울시의원(오른쪽)이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는 10월 2일 제2대회의실에서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 AI 사다리’는 서울 청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이용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진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제339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 56억 2,500만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세대학교, KAIST,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연구기관·대학·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전환기 청년의 기회 격차 해소와 지방정부의 역할 및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도희 서울시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 세대에게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유료 AI 서비스 이용료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제대로 배우고 활용할 실습 기회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적 과제”라며 “청년 AI 사다리는 단순한 이용료 지원을 넘어 기회 격차를 줄이고 청년들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예산 전액 삭감으로 사업이 무산된 데 대해 “논의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정교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의회는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검증할 기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정책 추진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AI 시대에 가장 큰 비용은 예산 낭비뿐 아니라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는 데 따른 ‘지연의 비용’일 수 있다”며 “청년들이 하루라도 빨리 AI 역량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기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의 대학·첨단기업·연구기관·창업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실무 프로젝트와 실습에 참여하는 현장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27년도 본예산에 청년 AI 사다리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며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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