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마약류 관리 역량 강화
  • 입력날짜 2025-10-16 0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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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취급 업소와 유흥시설 지도 점검에 나서!
▲관계자가 유흥업소 대상 마약류 예방 특별단속과 홍보를 하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관계자가 유흥업소 대상 마약류 예방 특별단속과 홍보를 하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내 마약류 취급 업소는 총 1,187개소다. 이 중 실제 투약·조제 등 취급 내역이 있는 업소는 546개다.

매년 기획·합동점검을 통해 마약류가 적정하게 취급되도록 관리하는 영등포구가 546개소 중 약 20%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내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약류 취급 업소와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라고 10월 16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11월까지 병의원, 약국, 의약품 도매상, 동물병원 등 마약류 취급 업소 111개소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마약류 취급 보고와 재고량 일치 여부 ▲저장 기준 준수 여부 ▲잔여 마약류의 적정 폐기 여부 ▲기타 마약류 관리법 준수 여부 등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또는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신규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안내와 교육 책자 배부하고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마약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에서는 유흥‧단란주점 251곳과 클럽형 일반음식점에 마약류 반입금지 포스터를 부착하고, GHB(일명 물뽕) 검사 키트를 배부해 업주와 이용자의 경각심을 높인다.

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마약 관련 영업자 처벌 규정 안내 ▲의심 사례 즉시 신고 등을 홍보한다.

아울러 구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약류 익명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큐알(QR) 코드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으며, 검사 후 20분 안에 필로폰, 대마, 코카인 등 6종 마약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양성 반응 시 치료기관 연계와 비용 지원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약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과제다”라고 강조하고 “마약류 관리와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지도‧점검 강화에 관한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박순영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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